10평 원룸,  분위기있게 공간분리하기

안녕하세요.

어느덧 독립 3년차, 이제 막 세번째 집으로 이사오게 되었습니다.

매 년 1년에 한번씩 이사를 다니느라 예쁜가구를 사거나 집을 꾸미는데에는 신경을 쓰기 어려웠는데

이번 이사한 집 만큼은 대충이 아닌 진짜 제대로 꾸며놓고 살자는 마인드로

요즘 하나 둘씩 제 취향의 소품들로 원룸 인테리어를 시작하고 있어요.

그 자발적 인테리어 시도의 첫번째가 바로 '공간 분리' 였습니다.

1. 방 구조

저희 집 방 구조는 이렇게 생겼어요.

대부분 평범한 10평대 원룸들과 달리 제 방은 화장실이 부엌과 침실을 나눠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관을 들어오면 바로 침실이 보이는게 아니라 위 그림처럼

화장실과 붙박이장 사이의 좁은 공간을 가로질러야 침실이 나오는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이미 집 구조상 침실과 주방이 분리되어 있어 가벽을 세우거나 공간박스 등을 이용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 보라색으로 칠해진 저 좁은 복도 구간을 좀 더 예쁘게 꾸며보고 싶었어요.

왜냐하면..

2. Before

실제 이사 전 상태는 해당 공간에 왼쪽 사진처럼 자바라 칸막이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

저 누런색 자바라 칸막이가 너무 눈에 띄고 보기 싫었어요.

이사 하면서 당장 저 자바라부터 제거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 이삿짐을 옮기면서 오른쪽 사진처럼 뜯어내버렸습니다. 정말 속이 후련했죠.

 : )

하지만 저 공간을 그냥 휑하니 내버려두고 싶진 않았어요.

원룸 꾸미기의 기본이자 제 방꾸미기 첫번째 원칙인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공간을 예쁘게 만들자"

를 지키기위해 현관에서 방으로 이어지는 저 공간을 좀 더 분위기있게 꾸며보고자 했습니다.

3. 공간분리용 가리개커튼 설치

저는 가리개 커튼으로 분리된 공간을 연출하면서도

안쪽 침실공간을 완전히 차단시키지 않는 느낌을 원했습니다.

이미 좁은 원룸이기 때문에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시야가 차단되는 답답한 광경을 보고싶지 않았고,

한 눈에 침실창까지 보이면서도 적당히 공간이 분리된 느낌을 원했기 때문에

시스루한 느낌의 퓨어 레이스 가리개 커튼을 선택했어요.

설치는 정말 쉬웠어요.

그냥 압축봉 하나에 커튼 두 장을 끼워서 양 벽사이를 압축봉을 돌려 고정하면 끝.

못질 없이도 간단하게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4. After

커튼 양 너비도 맞춘듯이 딱 들어맞아서 정말 제 맘에 쏙 드는 모습이에요

처음의 의도대로 한눈에 안쪽 침실창까지 보이면서도 반 정도는 도어커튼 느낌을 내 줄수 있도록 연출했는데요.

레이스 커튼만으로도 침실 입구 느낌이 드러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반대쪽에서 바라본 모습이에요.

어느 방향에서 봐도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로맨틱한 무드가 너무 맘에 듭니다

:)

5. 그 밖에 활용 팁

레이스의 러블리한 느낌은 밋밋한 벽에 포인트로 걸기에도 딱 좋습니다.

가리개 커튼으로 두기엔 조금 지겹다 싶을때

포인트 월데코 아이템으로도 활용이 가능해요.

정말 어디에 두어도 분위기 깡패인 천재적 아이템이 아닐리가..!

내 방 입구부터 기분 좋아지게 만드는

10평 원룸 분위기있게 공간분리하기에 스타일링 된 상품은

9월 11일~ 9월 17일까지 1주일간 할인 쿠폰을 발급해 드려요

쿠폰 다운을 원하시면 아래 배너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