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 아기 크리스마스 선물로 인디언텐트를 구입했어요.
부쩍 숨는 놀이를 좋아하게 된 우리 아기.
텐트를 세워놓으니 기다렸다는듯이 들어가 까꿍놀이를 즐겨주네요.
인디언텐트도 브랜드, 종류가 다양하게 있어 꽤 고민을 오래했는데요, 요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1. 감성 디자인
무엇보다 디자인이 가장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화이트, 밝은 우드톤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을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어요. 티피텐트의 귀여움도 역시나 한 몫했습니다.

2. 너무 크지 않은 크기
집이 넓은 편이 아니다보니 너무 많은 공간을 차지하면 놓을 자리가 없었습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고 특히 요 제품은 다리를 벌리면 더 넓게, 적당히 벌리면 살짝 작게도 사용 가능해요.


대체적으로 전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만 몇가지 개선되었으면 하는 점이 있어요.

1. 부실한 설명서
설명서를 보는데 전반적으로 부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천을 막대에 끼워 세워보고 티피텐트 생각하며 그냥 세워지는 모양 그대로 실을 끼워가며 조립했어요.. 숫자로 이리저리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고정하는 장치는 설명서대로 했는데, 어떻게해도 밖으로 튀어나와 보기싫어 사용하지 않고 보관중이에요.설명서도 좋지만 설치하는 영상이나 사진을 설명서 혹은 온라인에 있다면 바로 볼 수 있도록 QR형식으로라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 천이 탄탄하게 고정되지 않아요
천이 짱짱하게 펴지지않아요. 그렇다보니 놀다가 사이드쪽으로 중심을 잃고 넘어진 아이가 그대로 쑤욱 넘어져 바닥에 쿵! 했어요. 아이가 아직 어려 텐트와 함께 넘어지지 않았지만 더 무거운 아이가 넘어졌다면 텐트와 함께 넘어졌을 것 같습니다. 뒤로 벌러덩 할때 벽에 박아 벽쪽은 이미 쿠션을 해놨구요. 아무래도 고정할수 있는 무언가가 없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캠핑장처럼 바닥에 픽을 박고 짱짱하게 고정할 순 없겠지만 조금 더 탄탄하게 펼쳐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