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마이너스 별점을 주고싶을 정도로 최악의 제품입니다. 단 한번도 사용하지 못한 채 버리게 돼서 구입비와 쓰레기봉투값만 날린 셈입니다.
같은 라인의 발매트 2개와 주방매트 1개를 주문했기 때문에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수령한 당일 제품에 별다른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바로 세탁기로 울코스 세탁했는데요. 새제품을 방금 세탁한게 맞는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검은 이물질들이 덕지덕지 붙은 채로 나왔습니다.
복슬복슬한 형태의 제품 특성상 표면에서 확인되지 않던 이물질이 털 안쪽에 가득했다는 생각에 바로 반품 요청글을 올렸습니다. 새제품의 오염도가 이정도일 수가 있나 싶었고 이러한 문제는 세탁 후에나 확인되는 문제기 때문에 반품이 가능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물질과 더불어 알 수 없는 냄새까지 세탁실에 가득 퍼져서 도저히 찝찝함에 사용할 수도 없었구요. 아기옷을 차마 바로 세탁할 수 없어서 세탁조 청소까지 했습니다.
글을 남긴 후 별점 한개의 리뷰를 검색해보니 세탁 후 먼지 이물질 냄새 등을 경험했다는 글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분명히 문제가 있는 제품인거죠.

데코뷰에서 제가 받은 답변은 기재되어 있는 세탁법(손세탁)이 아닌 세탁기로 세탁했기 때문에 발생한 문제며 원래 제품에 있던 이물질로 보긴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기재되어있는 세탁법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세탁되었을 경우
발생되는 원사 절단면 끝의 풀린 원사에 세탁으로 인한 오염,꼬임으로 보여집니다”
이 제품을 받아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당한 무게감과 부피감이 있는 제품입니다. 보통 손세탁을 요하는 경우는 고가의 원단이나 손상이 쉬운 원단, 세탁시 변형의 우려가 있을 때 등입니다. 데코뷰의 임직원분들은 반드시 세탁라벨의 세탁법을 준수하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손상 가능성을 감안하고 세탁기로 세탁하는 경우 종종 있지 않나요? 세탁망을 사용하거나 울코스를 이용하면서요.
만약 제가 세탁하고서 제품의 레이스가 찢어졌다거나 털이 많이 빠졌다거나 했다면 세탁이 부주의했구나 하고 말았을겁니다. 하지만 세탁하고서 오히려 오염이 생긴다니.. 그래서 반드시 손세탁을 해야하는 제품이 있다니.. 이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이물질이 제품에서 온게 아니라면 세탁기에사 왔나요..? 차라리 세탁을 한 제품이라 반품이 어렵다고 했다면 이해라도 했을거예요.

제품 한올한올 컨디션을 확인하지 못하고 세탁을 해버린 제 잘못도 있다고 생각하고 고이 쓰레기봉투에 집어넣은 다음 이렇게 리뷰를 남깁니다.
이 제품은 부피와 무게가 상당한 제품입니다. 어찌저찌 손빨래를 힘들게 한다고 해도 세탁기(탈수)와 건조기 도움 없이 건조하기 꽤나 어려울거예요. 코인빨래방에서 건조기 돌리고도 못 말려서 돈 날렸다는 리뷰도 있더라구요.
분명 비슷한 불만사항이 발생한 제품인데 개선 없이 그대로 판매했다는게 황당합니다. 단순히 손세탁하라고 할 게 아니라 이런 부분을 분명히 함께 안내해야 할 제품 아닌가요?
손세탁하지 않으면 제품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구요.
제가 그랬듯 디자인에 끌려 이 제품을 구매하려는 분이 있다면 이 부분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손세탁과 인내의 자연건조 자신 있는 분만 구매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