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품이 왔습니다. 설치해주신 아저씨 말씀에 의하면 브라켓에 구멍이 없다고, 황당해하시더군요. 드릴로 뚫고 못을 박아 어찌어째 설치는 해주셨지만 저 브라켓 나사에 걸려 커튼의 슬라이딩이 매끄럽지 않습니다. 작은 창은 그래도 나은 편인데 거실 같은 경우는 여러번 걸리니까 불편합니다. 구멍이 없었던 봉은 서재인데, 커튼 움직이면 오른쪽 봉도 함께 딸려와 움직입니다. 다행히 베란다창 열리는 곳은 왼쪽이기에 망정이지. 예쁘게 꾸미려고 일부러 봉도 예쁜 걸 주문했는데 여기는 신축아파트라 커튼부스가 설치되어 있으니까 안으로 푹 들어가서 잘 보이지도 않네요. 마음 같아서는 저 불량품을 교환하고 싶었지만, 사람들 부른 공임비도 있고 달리 구매할 것도 많아서 여의치 않았습니다. 거실은 불량품이 아니어도 속지레일이고 봉이고 다 틱틱 걸리고..... -_-;; 부자재에도 신경 좀 쓰세요.